1. 음운론

 

1.1 음성학과 음운론

*음성학(phonetics): 말소리의 발성 방법, 발성 방식에 따라 분류, 소리의 청각적 인상, 음향적 속성에 따라 분류 => 어느 언어에서든지 쓰일 수 있는 말소리의 물리적 속성 그 자체가 연구대상.

 

*음운론(phonology): 말소리의 기능과 조직에 관한 것 => 음운론과 같이 인간의 말소리에 관한 학문이지만 특정 언어 내에서의 말소리들의 기능과 조직에 대해 연구.

 

1.2 음운론적 차이

*In English 설측음[l]&탄설음[r]은 의미 변별 기능을 가진 '다른 소리'지만 in Korean 에서 [l]&[r]은 변별 기능 없는 '동일한 소리'이므로 물리적 동일한 음성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각 음성이 해당 언어 안에서 수행하는 기능이 다른 음운론적 차이를 만들어 냄.

 

1.3 음운론의 의미와 연구대상

 

*: 단순히 물리적 단위로서의 음성 특성과 조직을 연구하는 것이 음성학이라면 언어의 목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음성이 어떻게 조직되어 쓰이는가를 연구하는 것이 음운론이며, 물리적 단위로서의 음성이 아니라 의미의 표현수단인 기능적 단위로서 음성을 연구.

 

2. 말소리에 대한 지식

 

2.1 음운론과 음운 기술

 

*음운론: 한 언어의 토박이 화자가 모어의 말소리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내재화된(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

*음운 지식: 토박이 화자가 모어의 음운 현상에 대해 가진 내재화된 지식의 기술

 

2.2 음운체계

 

*음운 혹은 음소: 서로 다르게 인식되는 소리로 단어의 의미변별을 가능하게 하는 소리=> '변별적 기능을 하는 어음'

 

*'음운체계' 혹은 '음운목록': 화자가 자기 모어의 말소리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는것=자기가 사용하는 모어에서 어떤 어음들이 변별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고 있는 것  (e.i. [l]&[r]의 영어와 한국어에서의 음운 차이를 각 화자가 알고 있는 것)

 

*어떤 음성이 변별적 기능?: 가장 효과적인 분석 방법은 '대립(opposition, contrast)'를 이용 ( 소리의 차이로 단어의 의미가 구별되는 경우=차이나는 두 소리를 '대립'한다고 함/ 음성적으로 서로 다른 두 소리가 1. 어떤 특정 언어에서 언중에게 다른 소리로 인식 2. 의미 분화 기능=> '변별적(distinctive)' 혹은 '대립적(contrastive)'

 

*음의 대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은 '최소 대립쌍(minimal pair)'찾기:

e.i.

 

물리적으로 동일한 음성이라도 그것이 대립을 이루는 소리냐 아니냐는 언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심지어는 한 언어의 방언에서도 한 소리가 음소냐 아니냐가 달라질 수 있음

 

*상보적 분포(complementary distridution):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음들끼리의 관계 파악 불가능하므로, 둘 혹은 그 이상의 이음들이 한 음소를 이루려면 각각의 이음들이 출현하는 환경이 상호보완적이어야 함 = 배타적(exclusive)

 

만약 두 음이 항상 배타적으로 출현한다면 이 두 음은 한 음소가 환경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여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음

 

e.i.

-한 음소에 속하는 이들 변이음간의 차이는 일반 언중에게는 잘 인식되지 않음

=> 이들 변이음의 출현은 대개 '조건 환경에 따라 자동적'으로 결정되기 때문

-상보적 분포 개념에 따라 보건대, 한 음소의 변이음들은 결코 같은 자리에 나타나는 법이 없고, 항상 다른 자리에 나타남

-각 변이음들의 배타적인 분포 환경을 모두 합쳤을 때, 비로소 한 음소가 출현하는 전체 분포 환경이 드러남

-독립된 별개의 음소들은 같은 자리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변별될 경우 이러한 단어의 쌍을 최소대립쌍이라 부름

 

*어떤 음들이 상보적 분포를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한 음소의 변이음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없고, 상보적 분포를 보이는 음들이 음성적으로도 비슷해야 변이음들로 간주할 수 있음.

 

 

3.1 음소배열제약

 

*음소배열제약(phonotactic constraint): 언어의 토박이 화자는 해당 언어에 쓰이는 변별적 어음, 즉 음소들의 어떤 배열이 가능하고 어떤 배열이 불가능한가를 이미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 (e.i. 외래어를 들여 올 때 자기 나라 발음 가능 배열로 고쳐 발음=> strike-스트라이크)

 

4. 음운규칙

 

*음운규칙(phonological rule): 한 음소가 특정 환경에서 다른 음소로 바뀌는 현상을 지배하는 규칙

 

e.i.

*비음화 현상이 기억이 아닌 규칙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 외래어와 가상어에 대해서도 비음화 현상이 적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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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월엔 :